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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한 상상력이 가득한 동시집, 똥파리의 사과 출간 - 저자 박자호, 그림 채린


아이들의 천진한 마음과 재기발랄한 상상력을 담은 동시집 똥파리의 사과가 출간됐다. 이번 작품은 박자호 시인의 신작으로, 엉뚱하고 기발한 동시를 통해 아이들이 잊고 있던 웃음과 호기심을 되살려 준다.

여름철 불청객인 파리의 행동에서 ‘미안해’라고 사과하는 모습을 떠올리는 독특한 상상력부터, 새 학기 첫날의 설렘과 어색함, 잠결에 들려오는 코고는 소리로 만들어진 한밤중의 오케스트라까지,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이 생동감 넘치는 시어로 펼쳐진다. 특히, 아이들의 솔직한 시선으로 포착한 순간들은 읽는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따뜻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박자호 시인은 오랫동안 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책놀이 활동을 하며 그들의 순수한 언어와 마음을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다. 이러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 이번 동시집에서도 아이들의 생생한 말투와 감성을 그대로 담아냈다.

아이들이 먼저 읽고 전하는 이야기
출간 전 똥파리의 사과를 먼저 읽은 어린이 독자들은 자신의 경험과 동시 속 장면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큰 공감을 보였다.

“마음도 커야 달을 품을 수 있어요”
"둥근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추석 때 친척들과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했었는데, 동시를 읽으면서 그때의 장면이 다시 그려졌어요. ‘백 년 만에 뜬 가장 큰 둥근달’을 내 마음에 담으려면 내 마음도 엄청 커야 할 것 같아요. 담은 뒤에는 빠져나가지 못하게 꼭 잠그면 소원이 이루어질 것 같아요."
— 양소율(우전초, 2학년)

“가을엔 정말 똥 냄새가 나요”
"가을에 은행나무 밑을 지나가다가 은행을 밟으면 진짜 똥 냄새가 나요. 마치 내가 똥을 지린 것처럼 냄새가 나서 친구들이 오해할 때가 있어요. 심지어 어떤 사람이 밟았는데, 그 사람과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야 할 때도 있었어요. 계속 똥 냄새가 나서 멀리 돌아가기도 했죠. 제 경험과 똑같아서 동시가 더 재미있었어요."
— 임서린(우전초, 3학년)

“간장게장은 밥도둑, 저는 물도둑?”
"지난번에 친척들과 간장게장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죠. 엄마가 간장게장은 밥도둑이라고 했는데, 저는 짜서 물을 엄청 마셨어요. 동시에서는 냉장고를 들랑날랑했다고 하는데, 저는 음료수를 입속에 엄청 들랑날랑했어요. 그때 기억이 떠올라서 이 동시가 마음에 들었어요."
— 송도현(우전초, 3학년)

“변비 이야기로 동시를 쓸 수도 있네요!”
"할아버지가 변비로 고생하셨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저도 변비로 힘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변비에 좋은 음식도 먹고 약도 먹고 며칠 만에 겨우 해결했죠. 그런데 이런 변비 이야기가 동시가 될 수도 있다니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 유예진(우전초, 6학년)

동심을 깨우는 동시집
똥파리의 사과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잊히기 쉬운 즐거움과 상상력을 다시금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어린이 독자들은 자신과 닮은 이야기에 웃고, 추억을 되새겼으며, 소소한 일상도 동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신선한 재미를 느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으며 잊고 있던 동심을 되찾을 수 있는 따뜻한 동시집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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