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원장 유영대) 관현악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신춘음악회‘아리랑’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아리랑’을 중심으로 봄의 생기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총 6곡으로, 협주곡과 합창교향곡 등 다채로운 연주곡으로 구성했다.
첫 무대는 국악관현악을 위한 교향시‘춘향’(작곡 임교민)으로 성대한 신춘음악회의 시작을 장식한다. 23년 관현악단 정기연주회 레퍼토리 시즌Ⅰ 아르누보 공연 때 처음으로 선보인 곡으로, 한국무용이 함께해 춘향가의 스토리 전개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두 번째 무대는 안산시립국악단 박현경 단원의 협연 무대, 가야금 협주곡‘월하정인’(작곡 임교민)이 이어진다. 조선시대 3대 풍속화가로 꼽히는 신윤복의 작품에 실린 풍속화에서 담장 옆 젊은 남녀가 은밀히 만나는 모습을 두근대는 마음과 심리의 변화를 풀어본 협주곡이다.
이어 민요, 판소리, 소프라노, 테너 4중창으로 구성된 합창교향곡“아리랑 中 2악장‘4중창’”(작곡 서순정)으로 민족의 애환을 담고 있는 가락의 향연이 펼쳐진다. 신은혜 소프라노, 김동녘 테너, 강효주 명창, 판소리는 이세헌 창극단원이 합을 맞춰 동·서양 성악 앙상블의 색다른 묘미를 표현한다.
네 번째 무대는 관현악단 서정미 대금 수석단원이 직접 작곡한 곡으로, 씻김을 주제로 한 대금협주곡‘죽혼’(작곡 서정미)을 선보인다. 진도씻김굿 중 길닦음을 주제로 하여 대금산조 형식으로 작곡된 곡으로, 민속악의 백미인 즉흥 시나위와 웅장한 관현악의 조화는 씻김의 혼을 자아낸다.
이어 뮤지컬 갈라를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특별한 무대가 준비되었다. 서양의 대표적인 뮤지컬 넘버인 대성당들의 시대(노트르담 드 파리)와 Memory(캣츠), All I ask of you(오페라의 유령)를 웅장한 국악의 선율로 깊은 감동을 전한다. 노래는 신은혜 소프라노와 김동녘 테너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대미는 아리랑 환상곡(작곡 최성환)으로 장식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아리랑은 한민족의 혼을 담은 대표적인 우리 민족의 선율이다. 우리 민족의 슬픔과 고난, 자유와 희망의 느낌을 주는 풍부한 선율과 서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기법을 통해 광복 8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한다.
관현악단 이용탁 예술감독은“안산시립국악단과 함께 100여명의 연주단원들과 함께 선보이는 만큼 웅장한 사운드와 앙상블로 도민 여러분께 감동을 전할 것”이라며“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따듯한 사랑을 전해줄 수 있는 신춘음악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