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의 때가 온다
-박노해-
너는 작은 솔씨 하나지만
네 안에는 아름드리 금강송이 들어있다
너는 작은 도토리알이지만
네 안에는 우람한 참나무가 들어있다
너는 작은 보리 한 줌이지만
네 안에는 푸른 보리밭이 숨 쉬고 있다
너는 지금 작지만
너는 이미 크다
너는 지금 모르지만
너의 때가 오고 있다'
앤드류 카네기’(1835.11.25~ 1919.8.11)는 젊은 시절 세일즈맨으로 이집 저집을 방문하면서 물건을 팔러 다녔다고 합니다.
어느 날 한 노인 댁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 집을 들어서자마자 카네기를 완전히 압도해 버린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 집의 벽 한 가운데 걸린 그림이었습니다.
그 그림은 황량해 보이기까지 한 쓸쓸한 해변에 초라한 나룻배 한 척과 낡아 빠진 노가 썰물에 밀려 흰 백사장에 제멋대로 널려있는 그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 하단에는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는 짧은 글귀가 적혀있었습니다.
카네기는 그림과 글귀에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집에 돌아 와서도 그는 그 그림으로 인하여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그 노인댁에 찾아가 그 노인에게 부탁하기를 세상을 떠나실 때에는 그 그림을 자신에게 꼭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의 간절한 부탁은 받아 들여져 결국 그 노인은 그 그림을 카네기에게 주었습니다. 카네기는 그의 사무실 한가운데에 그 그림을 일생동안 걸어놓았습니다.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는 메시지와 함께 그 그림은 카네기의 일생을 좌우한 굳건한 신조가 되었던 것입니다.
썰물이 있으면 반드시 밀물의 때가 옵니다.
내리막 길이 있으면 오르막 길이 있고, 밤이 있으면 낮이 있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이 썰물같이 황량하다해도 낙심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곧 밀물의 때가 오리라.지금이 내리막 길이라고 절망하지 말라. 내리막 끝에 오르막 길이 있어 높이 오를 수 있을 것이고, 현재가 흑암이라고 포기하지 말라.
밤이 깊으면 곧 동이 틀 것이니, 희망을 놓지 마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은 대개 전혀 가망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데도,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가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반드시 밀물 때는 옵니다.
새벽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반드시 해는 뜹니다.
지금 어렵다면 곧 좋아진다는 증거입니다.
어려운 때가 지나면 반드시 좋은 때가 옵니다.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공전하는 데 1년 걸립니다. 그래서 지구는 각기 온도는 달라도 어느 곳이나 봄 · 여름 · 가을 · 겨울 사계절이 있습니다.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고,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옵니다.
아무리 추워도 겨울이 지나가면 봄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