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질공원(Geopark)은 지구에 살아가는 사람과 동식물의 터전이 되는 지질과 경관(지형)을 보존하고자 만든 제도이다. 지질공원은 지질뿐만 아니라, 그곳에 살아가는 동물과 식물, 그리고 인간이 영위한 역사, 문화를 모두 포함하므로 교육과 관광에도 활용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질공원에 찾아와 배우고 체험하면, 그곳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를 통해 경제적인 혜택을 누리고 지역의 자긍심이 높아져 주민 스스로 보존에 힘쓰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한탄강, 청송, 무등산권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어 있고, 우리나라의 국가지질공원에는 앞의 4곳 외에도 강원고생대, 강원평화지역, 백령.대청, 단양, 경북동해안, 의성, 울릉도.독도, 의성 등이 지정되어 있다. 전북권에서는 진안.무주 10개소, 고군산군도 10개소, 전북서해안권 12개소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국가지질공원은 환경부와 지질공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증되고 매 4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한다.
전북 서해안 지질공원은 2017년 9월 13일에 인증되어있고 부안군과 고창군에 속해 있다. 이중 부안군에 속해있는 국가지질공원은 채석강, 적벽강, 직소폭포, 솔섬, 모항, 위도 6곳이다.
원생대부터 신생대 제4기까지 암석 및 퇴적물이 곳곳에 있어 지질학 발달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자연학습장으로, 가장 눈여겨 볼 지질학적 가치는 중생대 백악기 화산암체이다.
지질명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백악기 화산암체는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백악기 화산활동의 과정과 그 전후에 나타난 다양한 화산분출 작용과 더불어 퇴적작용에 관한 정보까지 고스란히 품고 있다. 원형이나 타원형 모양의 화산암체들은 우리나라 백악기-신생대 화산암류 중 화산체의 형태가 잘 보존되어 지질학적, 학술적 가치를 평가 받아 2017년 9월 국내에서 10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은 이후, 지역사회 경제 발전을 위한 목표를 가지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채석강의 퇴적동시성 변형구조, 적벽강의 페퍼라이트와 주상절리, 솔섬의 화산암편 응회암, 모항의 생선뼈 광맥계와 페퍼라이트, 직소폭포의 형성과정과 주상절리, 위도의 고생대 토날라이트를 관찰할 수 있다.
교육프로그램으로 부안으로 떠나는 지질탐사 여행, 문화.역사가 함께하는 지질공원 외에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출처: 국가지질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