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의 미식도시 전주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막걸리와 다양한 먹거리,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25일과 26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10월 한 달간 이어진 ‘전주페스타 2024’의 대미를 장식할 ‘2024 전주막걸리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전주막걸리축제는 전통주를 주제로 기획됐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주의 전통과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전주의 맛과 멋을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축제에는 삼천동 막걸리골목을 비롯한 전주지역의 유명 막걸리 업소들이 대거 참여해, 전주막걸리와 어울리는 안주 음식과 막걸리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 업소들은 최상의 축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전주막걸리 시음 부스에서는 전주의 막걸리와 전통주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MZ세대를 겨냥한 과일막걸리와 막걸리 칵테일 쇼 등의 특별 이벤트가 마련되며, 다양한 막걸리 놀이와 막걸리 선수권 대회 등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전주 온가족 시민장터’와 연계해 진행된다. 장터에서는 다양한 수공예 체험과 함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 공연, 가을 그림대회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에는 ‘전주페스타 2024’의 마지막을 장식할 ‘전주페스타 클로징 축제’도 함께 열린다. 클로징 축제에서는 2000대 이상의 드론이 참여하는 대규모 드론라이트쇼와 화려한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지며, 가수 테이와 다이나믹듀오의 축하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전주막걸리축제는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축제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김종성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주막걸리축제를 통해 전통주의 가치와 함께 전주의 맛과 전통문화의 멋을 제대로 알려 민생경제 활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도록 낮부터 야간까지 다양한 콘텐츠들로 가득 채워 문화도시 전주에서의 추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