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의 대표 봄 축제인 ‘2025 정읍벚꽃축제’가 오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정읍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낭만벚꽃, 낭만정읍’으로, 벚꽃이 만개한 정읍천에서 힐링과 치유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정읍천 벚꽃로는 정읍IC 사거리에서 상동교까지 약 4km 구간으로, 2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요가와 싱잉볼 명상, 꽃차 체험 등 웰니스 프로그램과 함께 지황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주말 저녁(5~6일)에는 샘골다리에서 달하다리까지 1.4km 구간이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며, 재즈밴드 튠어라운드, 최항석과 신촌블루스 등의 야외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개막식(4일 저녁 7시)에는 황가람, 김용임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친환경 축제로 운영되며, 5~6일 오전에는 정주교 일대에서 플로깅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후에도 여운을 이어갈 ‘정다운 벚꽃주막’이 4월 11~12일 샘고을시장 평화주차장에서 열려, 정읍 막걸리와 전통주를 맛볼 수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벚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문객들이 잊지 못할 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