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웰스빌딩, 지역의 부를 주민과 노동자에게

커뮤니티 웰스 빌딩(CWB)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부가 주민과 노동자의 소득, 일자리, 그리고 공동의 자산으로 쌓이도록 경제의 소유 구조와 자금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략이다. 우리말로 풀면 ‘지역공동체의 부를 함께 만들기’ 혹은 ‘지역 공동부 형성’쯤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 개념은 미국의 민주주의협력연구소와 영국의 지역경제전략센터(CLES)에서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여기서 말하는 ‘부’는 단순히 돈에 그치지 않는다. 기업과 생산시설, 토지와 건물, 금융자산은 물론이고, 이 모든 자산을 운영하고 결정할 수 있는 권한까지 넓은 의미로 품는다. 결국, 지역 내에서 거래가 얼마나 활발한지만 볼 것이 아니라, 누가 기업과 자산을 소유하고, 누가 이익을 취하며, 또 누가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지 세밀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지역 업체의 매출이 늘어도 소유주만 이득을 본다면 공동체 전체의 부가 자란 것이라…